대학 입학하고 면허를 따러 김포 쪽의 면허학원을 다녔어
기능 수업 끝나고 배가 고파서 떡볶이나 먹고 가려고 허름한 분식집에 들렀어(실내에서 먹는 분식집)
주인 아저씨가 엄청 반갑게 맞아주면서 주문을 받았고 난 떡볶이랑 어묵을 시켰어
실내라도 서서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서서 먹고 있는데 (맛은 드릅게 없더라) 아저씨가 앉아서 먹으라고 의자를 건내줬어
맛 없어도 배고파서 꾸역꾸역 먹고 있는데 아저씨가 피곤해 보인다며 어깨를 주물러주는거야
괜찮다고 해도 자기가 이런거 엄청 잘한다면서 믿어보래
난 뭐 별 생각없이 감사하다고 말하고 가만히 앉아서 먹고 있는데..
그 아저씨 손이 점점 민망한 곳으로 이동하는거야
처음엔 가슴, 그 후엔 허벅지..
그러면서 남자는 사타구니 주무르면 피로가 풀린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갑자기 내 허벅지 안쪽을 주무르기 시작했어
주무르면서 조금씩 아저씨의 손이 내 부랄과 자지 쪽을 스쳐지나갔어(무슨 마사지 야동마냥)
난 솔직히 전혀 동성애에 대해 생각이 없던 사람이지만 사람이 또 반사적으로 꼴리게 되어있잖아?(그 당시 내 나이가 20대 초반이니..;;;)
아저씨는 나보고 역시 젊어서 반응이 좋다며 잠깐 기다리라 하더니 셔터 문을 살짝 내리더라
그러면서 나보고 바지를 벗으면 제대로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내 바지 지퍼를 내렸어
그 당시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약간의 호기심이 있었을수도.,..) 난 그냥 아저씨가 하는대로 놔뒀어
아저씨는 조금 더 노골적인 터치와 함께 계속 마사지를 이어나갔고 능숙한 솜씨로 어느샌가 내 팬티 옆으로 내 자지를 꺼냈어
(지금 생각하면 나도 그 당시 꽤나 굶기도 했고 호기심도 있었나봐)
그리고 내가 뭐라 할 겨를도 없이 내 자지를 아저씨 입에 넣었고 나는 엄청 당황했지만 한편으로는 엄청난 흥분을 느꼈어
역시 남자라서 그런지 어떻게 해야 남자가 기분이 좋은지를 아는거 같더라고...
아저씨는 내 자지를 물고 나를 보며 그냥 입 안에 싸라는 무언의 손짓을 하면서 열심히 빨았어
그렇게 1분도 안되어서 나는 바로 싸버렸고, 말했다시피 난 혈기왕성한 20대 초반인지라 싼 후에도 전혀 발기가 줄어들지 않았어
아저씨는 내꺼를 삼키더니 '나 오늘 아침에 센조이 했는데 함 넣어볼래?' 이러더니 갑자기 안쪽으로 들어갔어
뭔가를 가지러 들어갔는지 씻으러 갔는지 난 모르지..
그 순간 갑자기 공포심이 몰려오면서 이 곳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주섬주섬 옷 입고 잔돈 생각도 안하고 주머니에 있는 돈 식탁에 올려놓고 살짝 열려있는 셔터 밑으로 정신없이 나와서 뛰었어
뛰는데 팬티 안에서 잔여물이 나오는게 느껴지는데 그게 얼마나 수치스러웠는지 몰라 (아마도 현타가 온거겠지)
그렇게 집에 가서 미친듯이 씻고, 혼자 나와서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보건소에 전화해서 대충의 상황 설명과 함께 물어봤어
구강성교도 성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냐고..
보건소 직원은 굉장히 귀찮다는 말투로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대답했고, 미덥지 못했던 나는 며칠 후에 병원에 가서 성병 검사를 했어
다행히 지금까지 사면발이 한 번 걸린거 빼고는 성병이 발견된 적은 없어...
별 거 아닌데 글이 꽤나 길어졌네..;;;;
아무튼 그 이후로 지금까지 한 번도 남자와 몸을 섞고싶다는 마음이 든 적은 없어
그저 가끔 생각이 나는 해프닝일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