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두 다리가 가볍게 떨리는 것이 손바닥을 통해서 느껴졌다. 그 기분 좋은 진동을 느끼면서 눈 아래로 펼쳐진 여자의 샘으로 다가갔다.

그러나 여자의 샘은 주변 피부에 비해서 붉은색을 띠고 있었으며, 내 입술이 닿았던 곳은 내 입에서 흘러나온 타액과 여자의 샘에서 솟아 나온 액체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가만히 입을 벌려 꽃잎이 덮여있는 여자의 샘을 머금었다. 아랫입술에서 여자의 샘 아래쪽에서 솟아나는 물기가 느껴진다. 조금 입술을 움직여 보았다.

"으음…."

그러자 고여있던 물기와는 다른 뜨거움을 지닌 물기가 솟아올랐다. 내 입속에 들어온 물기를 혀로 맛보았다. 약간 비린듯하면서도 짭짤했다. 아마도 여자의 땀과 체액이 섞인 것이리라….

"하아…."

맛을 보기위해 입술과 혀를 움직이자, 그 움직임 탓인지 여자의 엉덩이가 부르르 떨렸다. 일정치않은 그 요동은 안타까움과 간지러움이 동반된 움직임이었고, 여자의 하체가 꿈틀거림에따라 내 윗입술 근처에서 오뚝하게 솟아있는 그 돌기가 조금 더 커졌다.

'조금 더 건드리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마치 여자의 숲을 지배하는 장군처럼, 숲 한 가운데에서 도도한 모습으로 서 있는 그것이 내가 보내는 자극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했다. 

가만히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음…."

이번에는 혀에 힘을 줘 여자의 샘 윗부분에 자리 잡고 서 있는 돌기를 살짝 밀어보았다.

"아헉! 아…."

여자의 몸이 침대 위에서 튕겨 올랐고, 여자의 엉덩이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꼿꼿하게 서 있던 돌기의 키가 조금 더 자랐다.

"하아, 하아…. "

내 입술이 처음 여자의 샘을 건드렸을 때처럼, 여자의 입에서는 바람 빠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고, 그 아래의 샘에서는 새로운 샘물이 솟아올랐다.

여자의 허리와 상체가 기묘하게 뒤틀렸다. 겨우 한 번 건드렸을 뿐인데….다시 건드려보고 싶었다. 다시 혀를 세워 이번에는 여자의 샘에 수직으로 그어져 있는 가는 실선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렸다.

"아헉…. 헉…. "

내 입술이 처음 여자의 샘을 건드렸을 때처럼, 여자의 입에서는 바람 빠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고, 그 아래의 샘에서는 새로운 샘물이 솟아올랐다.

여자의 허리와 상체가 기묘하게 뒤틀렸다. 겨우 한 번 건드렸을 뿐인데…. 다시 건드려보고 싶었다. 다시 혀를 세워 이번에는 여자의 샘에 수직으로 그어져 있는 가는 실선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렸다.

"꺅! 악! 아…. "

여자의 하체가 내 혀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연약하기 이를 데 없는 여자의 몸 어디에 그런 힘이 숨어있었던 것일까.

여자의 하체는 뭍으로 건져 올려진 물고기처럼 퍼덕거렸다. 나는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여자의 두 다리를 겨드랑이에 낀 채 엉덩이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 꽉 붙잡았다.

"하아, 하아, 하아…."

세차게 쳐올린 내 혀가 계속해서 여자의 샘을 가르자, 여자의 얼굴 쪽에서는 거친 호흡이 쏟아지고 있었다.

"아학! 으흡! 하아…."

여자의 격렬한 움직임을 잡고 있기가 쉽지 않았다. 자신의 자유를 빼앗긴 여자의 두 다리는 내 겨드랑이 사이에 끼인 채 버둥거리고 있었고, 그사이에 끼인 내 얼굴을 힘겹게 조였다간 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처음 약간의 물기로 인해 반짝이던 여자의 샘은 이제 더 이상 그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여자의 샘을 덮고 있는 내 입술은 촉촉하다 못해 질퍽했고, 계속해서 새로운 샘물이 솟아났기에 입술 밖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얼마 되지 않는 여자의 숲은 물기에 젖어있지 않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 굳건하게 입술을 꽉 다물고 있었던 여자의 샘은 내 혀가 지나갔던 길을 따라 조금씩 벌어져 있었고, 강한 마찰 때문에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벌어진 샘 아래쪽에서 새로운 샘물이 솟아올라 고였다가, 항문 쪽으로 나 있는 골짜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내 입술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의 하체는 계속 꿈틀거리고, 활짝 드러난 여자의 항문 역시 느슨해졌다가 조여지기를 반복했다. 샘 위쪽에 있는 돌기가 보였다.

혓바닥으로 느낄 땐 제법 오돌토돌했지만, 막상 눈으로 보니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붉게 물들어있는 여자의 꽃잎보다도 더 붉은색을 띠고 있었기에 쉽게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그 돌기를 꼭 찍어보았다.

"윽…. 으윽…. "

내 두 팔에 잡혀있는 여자의 하체가 크게 물결쳤다. 그리고 그때였다. 살짝 벌어져 있던 여자의 꽃잎이 오그라들었다.

'음. 잘못 본 걸까? 움직이니까 흔들렸던 것이겠지? 저절로 움직일 리가 없잖아. 이렇게 움직이는 건 본 적이 없었는데, 한 번 더 해볼까?'

다시 혀를 뾰족하게 세우고는 찌르듯이 돌기를 건드려보았다.

"아헉…."

닫혔던 꽃잎이 벌어졌다가 다시 닫히는 걸 이번에는 똑똑히 보았다. 그런 광경은 처음 보았기에 너무 신기했다. 속살이 꿈틀댄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여자의 꽃잎이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열렸다 닫힌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마치 신기한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 같은 즐거움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좀 더 그 반응을 즐겨보고 싶었다. 이번에는 조금 전과는 달리 그 돌기를 가운데 두고서 혀를 아래위로 휘둘러 보았다.

"크흑…. 아헉…. 아…."

입술로 좌우의 꽃잎을 벌리고 돌기를 혀로 감아서 끄집어내려 해 보았다. 동시에 여자의 꽃잎이 다시 닫히지 않도록 힘을 주면서 혀로 톡톡 쳐올렸다.

"악…. 커억…. 헉…. 헉…."

여자의 엉덩이가 공중으로 튀듯이 격렬하게 움직여댔다. 그리고 혀의 움직임에 맞추어 아래에서 위로,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움직였다.

이번에는 혀를 동그랗게 말아서 가운데에 돌기를 끼웠다. 여자의 꽃잎을 벌리고 바나나 껍질을 벗기는 것처럼 혀를 움직였다.

"흐윽…. 헉…. 헉…. "

여자의 하체에서는 더 이상 조금 전과 같은 격렬함이 사라지고 있었다. 대신 여자의 상체가 S자처럼 휘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내 손 가득히 잡힌 여자의 엉덩이와 허벅지가 잔뜩 힘이 들어갔다가 부르르 떨리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

"흐윽, 흐윽, 흐윽…."

조금 전까지만 해도 단말마 같은 비명을 토해내던 여자의 입에서 흐느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소리는 격렬한 호흡과 고통, 그리고 안타까움이 뒤섞여있는 것이었다. 마치 조금만 더 올라가면 힘든 고비를 넘고서 쉴 수 있는데 마지막 순간에 힘이 달려 다시 주저앉고 마는 그런 소리였다.

여자의 신음소리를 들으면서 여자를 이대로 놔두기는 싫었다. 아마도 자기 혼자서는 절대 그 고개를 넘을 수가 없을 것 같았기에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확인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여자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

그때까지 내 혀 사이에 끼어 있던 여자의 돌기를 놓고서 얼굴을 들었다.

"하아…."

내 입술이 떨어지자, 여자의 입술에서 나지막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었다.

그런 여자의 얼굴을 보자 조금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그냥 이렇게 여자를 쉬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는 강한 반발이 일어났다.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그냥 여기서 무너져버리면 언제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말인가.

여자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여자는 자신의 육체에 가해지는 자극에 대해서 지극히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고, 자신의 의지로는 어떤 선을 넘을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내 자극이 조금만 더 더해진다면 여자가 원하는 한고비를 넘을 것이고, 좀 더 적극적인 반응이 나올 것이라 여겨졌다. 그리고 내가 보내는 자극에 대해서 여자가 반응을 보이는 것이 즐겁기도 했다. 난 좀 더 그 기쁨을 맛보고 싶었다.

"헉,헉…."

가쁜 숨을 몰아쉬는 여자를 보면서 겨드랑이에 끼웠던 여자의 다리를 풀어내 어깨 위로 걸쳤다. 여자의 다리에서 힘이란 힘은 모조리 빠져버린 듯이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여자의 하체로 상체를 숙이고 엉덩이를 꽉 잡자, 여자의 엉덩이에 움찔움찔하면서 힘이 들어갔다. 하지만 조금 전처럼, 거부와 망설임의 몸짓은 아니었고, 초조함과 재촉의 몸짓이라 여겨졌다.

왼손으로 여자의 엉덩이를 받치고 오른손으로는 꽃잎을 살짝 벌렸다. 샘 속에 있던 발갛게 익은 속살이 드러났고, 맑은 샘물이 솟아올랐다가 아래로 흘러내렸다. 혀를 길게 빼 드러난 속살을 헤집듯이 위로 쓸어올렸다.

"우우…."

돌기를 건드릴 때보다는 작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한 번 더 핥았다.

"우…. 우우…. "

이제 엉덩이를 피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내 혀가 샘물을 찍어 올릴 때마다 경련을 일으킬 뿐이다. 샘물이 솟아나는 곳을 찾아서 아래쪽으로 움직였다.

"아헉…."

조금 손에 힘을 줘 꽃잎을 벌리자 샘의 밑부분이 벌어졌다. 그곳에, 여자의 샘 속에 자그마한 구멍이 뚫려있었고, 맑은 샘물이 퐁퐁 솟아오르고 있었다. 입술을 뾰족하게 하고서 그 샘물을 퍼 올렸다.

"아헉! 헉, 헉, 헉…. "

마치 목마른 사람이 샘에 머리를 박고서 물을 마시듯이 그렇게 여자의 샘물을 맛보았다. 약간 비릿했지만 그렇게 나쁜 냄새는 아니었고, 그건 마치 모유의 맛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새로운 샘물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아헉! 헉, 헉, 헉…. "

조금씩 솟아나는 양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샘물의 양이 많아짐에 따라 손안의 엉덩이가 떨리면서 호흡도 가빠졌다.

내 입술과 혀가 샘물을 퍼 올리는 동안 윗부분의 돌기는 차가운 아침 공기에 노출된 채 건조해지고 있었다. 조금 적셔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입술로 돌기를 덮었다.

다시 내 입속으로 돌기가 들어왔고 혀로 감쌌다.

"윽, 윽, 흐윽…."

여자의 신음소리가 조금 달라지면서 가빠지기 시작했다. 역시 샘물이 솟아나는 아래쪽보다는 이곳이 자극이 강한가 보다. 조금 더 빠르게 혀를 놀려 돌기를 밀어보았다.

"아헉…. 헉…. 아…. "

엉덩이가 들썩이면서 허리가 좌우로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어깨 위의 다리가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그 떨림을 즐기면서, 이번에는 완전히 입술을 떼고서 혀만으로 돌기를 톡톡 건드려보았다.

"윽! 윽! 윽! 헉헉…. 헉헉…."

여자의 허리가 통통 튀어 올랐다. 다시 혀를 길게 빼고서 아래에서 위로 꾹 누르듯이 쓸어올렸다. 혀의 움직임대로 여자의 허리가 따라 올라가듯이 움직였다. 돌기에 가해지는 자극대로 여자의 몸이 물결치듯이 너울거렸다.

좀 더 본능에 충실한 여자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싶었다. 이번에 입술로 살짝 돌기를 물고서 좌우로 흔들었다.

"아앗! 크헉! 읍! 읍! 읍!"

조금 아파하는 것 같았지만 아직은 견딜만한 것 같았다. 그렇게 좌우로 흔들던 나는 입술을 놓고서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꺄악! 악! 싫어! 우음…. 컥! 하지 마!…. 흑흑…."

여자의 입에서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비명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여자가 말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아…. 크윽…. 하지 마!…."

하지만 돌기는 여전히 내 이빨 사이에 끼워진 채였다. 돌기가 이빨 사이에 물려있었기에 엉덩이를 뒤로 빼려다가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다시 도망가려는 듯하다가 여의치 못한 듯 경직되기를 반복했다.

이빨 사이에 끼어 있던 돌기를, 강약을 줘가면서 굴렸다. 이빨에 힘을 줄 때마다 서로 다른 소리가 번갈아 터져 나왔다. 하지만 놓아주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까악…. 헉헉…. 제발…. 제발 그만…. 그만…. 헉…."

나는 여자가 그만두라는 말을 할 때마다 조금씩 더 힘을 줘 깨물었다. 그만두라는 말을 하면 더 세게 깨문다는 것을 알았는지, 이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부드럽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기 시작했다.

다시 내 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래에서 위로, 그리고 좌우로 내 혀가 여자의 샘을 거칠게 파헤치기 시작했다. 내 혀가 자신의 샘을 거칠게 자극하자 다시금 여자의 입에서 급박한 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언제 고통을 느꼈냐는 듯이….

그렇게 거칠게 헤집던 내 혀는 이따금 돌기를 건드렸다. 어느새 여자의 흐느낌은 사라지고 다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내 혀가 여자의 돌기를 건드릴 때 높아졌고, 다시 샘을 파고들 때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마치 일정한 리듬을 타듯이, 내 혀는 샘을 파헤치는 것과 돌기를 건드리기를 반복했다. 그러자 지금까지 간혹 있었던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련이 좀 더 자주 일어나기 시작했다. 직감적으로 여자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엇인가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돌기와 샘 깊은 곳을 오가던 혀의 움직임을 좀 더 빨리했다. 분명히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소리가 터져 나왔고, 허벅지 경련의 주기가 좀 더 짧아졌다. 드디어, 드디어 정상에 다다르기 시작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침대 시트를 부여잡고 있던 여자의 두 손이 내 머리카락을 헤집기 시작했다. 허리는 침대 위에 띄워진 채 부러질 듯 휘어졌다. 내 머리를 잡은 여자의 두 손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여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여자의 엉덩이가 부르르 떨리면서 내 얼굴을 밀어 올리고 있었다.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지 모를 정도로….

내 머리카락을 붙잡은 여자의 팔이 뻣뻣하게 굳었다. 절대 굽혀지지 않을 것처럼….

그래, 그래, 조금만, 조금만 더….

바로 지금이다…. 있는 힘껏 여자의 엉덩이를 끌어당겼다. 그리고 굳어질 대로 굳어진 여자의 돌기를 세차게 짓뭉개기 시작했다. 마치 물어뜯을 것처럼….

그 순간 여자의 허벅지가 진동했고 허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여자의 아랫배에 잔뜩 힘이 들어가면서 있는 대로 팽팽해졌다. 그리고 여자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

"꺄아악…. 아…. 헉헉….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