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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섹스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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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02.19

너무 놀란 처제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내 머릿속에는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다. 우선 처제를 진정시키고, 그리고…. 그다음은 생각이 안 났다.

 

'그래, 우선 진정부터 시키자.'

 

처제의 손을 얼굴에서 내리도록 했다. 처제는 창피하고, 놀란 마음에서인지 손을 내리지 않겠다고 몸을 흔들며 거부했다. 그 순간 이제까지 넣고 있었던 처제 보지 속의 내 물건이 느껴졌다. 놀란 마음에 가라앉아 있던 내 물건은 이런 상황에서도 야릇한 느낌을 받으며 점점 커지고 있었다.

 

"처제. 잠깐 나 좀 봐"

 

난 처제의 어깨를 잡고 몸을 위로 바짝 올렸다. 그러면서 내 물건이 처제의 보지 속에 깊게 들어갔다.

 

"아!! 형부…. 아파…."

 

처제의 보지가 순간적으로 조여왔다. 난 거의 반사적으로 3번을 앞뒤로 움직였다.

 

"형부!!"

 

처제가 눈을 흘기며 쳐다보았다.

 

"어~~어…. 그래 미안, 미안" 

 

"...... "

 

잠시 침묵이 흘렀다. 침묵을 깬 것은 처제였다.

 

"이번 일은 우리 둘 모두의 잘못이에요. 그렇다고 아주 후회하는 것은 아녜요. 어떻게 생각해 보면 저의 첫 남자가 형부였다는 것이 오히려 잘됐어요. 결혼할 남자와 처음 가졌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요즘은 내가 보더라도 이상할 정도로 남자에게 끌렸어요. 오늘이 아니었더라도 얼마 안 가서 이런 일을 경험했을 거예요. 이름도 모르는 남자에게 내 순결을 주는 거보다 차라리 형부라서 더 다행이라는 거예요. 적어도 형부는 나를 하룻밤의 성적 도구로는 생각지 않을 테니까요. 문제는 언니인데, 너무너무 미안해요. 형부도 물론 그럴 테지만…. 그리고 오늘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비밀이에요. 앞으로도 이런 일 절대 없을 거고요."

 

"어, 어.. 그래…."

 

난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처제의 몸에서 떨어져 나오며 슬쩍 처제의 몸을 쳐다보았다. 만족할 만한 몸매였다.

 

"형부!! 자꾸 이럴 거예요?"

 

"어, 알았어…. 미안…. 그럼 나 먼저 갈게"

 

난 소파 뒤에 넣어 놓은 옷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었다. 

 

"샤워는 하고 가야죠"

 

밑을 보니 말이 아니었다. 처제의 처녀성 흔적인 피들이 여기저기 묻어있었다.

 

"샤워실로 들어가요. 이 방에서만은 내 첫 남자라고 인정해 줄게요."

 

우선 물로 온몸을 씻은 후 비누칠로 온몸 구석구석을 씻어주는 처제를 극구 말렸지만, 첫 남자를 좋은 기억으로 갖고 싶다는 처제의 바람을 깰 수 없었다. 그렇게 꿈꾼 듯한 2시간이 흘렀다. 우린 서로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갔다.

 

"당신 뭐해?"

 

"어? 왔어? 이번 주말부터 휴가잖아. 결혼 후 한 번 가고 못 갔으니, 3일 정도 외할머니 댁에 다녀오자."

 

"장인하고 장모님은?"

 

"모두 같이 가야지. 지예도 같이 가기로 했어."

 

"처제도?" 

 

"응. 그런데 왜 그렇게 멍하니 서있어? 빨리 씻고 자야지." 

 

"어? 그래…."비가 와서 그런지 휴가철인데도 고속도로는 한가한 편이었다. 모두 내 차에 비좁게 앉아서 3시간이 넘는 길을 가고 있었다. 모두 잠들고 처제와 나만 어색한 분위기로 가고 있었다.

 

"처제도 졸릴 텐데 자"

 

"형부나 졸지 말고 운전 잘해요"

 

"응…. 그래…."

 

처의 외할머니댁은 다행히 비 피해가 전혀 없었다. 할머님께서 직접 담으신 과일주와 삼겹살을 구워 먹는데 작은 아버님 가족들도 속속 도착하였다. 오랜만에 모두 모인 가족들은 새벽 1시가 조금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방이 모두 3칸이었는데 안방에서는 할아버님과 할머님, 그리고 작은집 아이들이 잤고, 작은집 식구들은 다른 방에, 나머지 한방에는 나와 우리 집사람, 우리 딸 미영이, 그리고 처제가 자기로 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바람이 잘 드는 마루에서 주무셨다.

 

술기운에 코를 골며 자던 나는 새벽 4시경이 돼서 잠시 눈을 떴다. 미영이가 아직 어려서인지 집사람이 포근히 감싼 체 가장 안쪽에서 자고 있었고, 내가 가운데에 있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마당의 불빛 사이로 어스름하게 처제가 보였다. 통이 조금 큰 고무줄 반바지에 간편한 반소매 티였는데 젖꼭지가 살짝 올라온 것이 노브라였다. 문득 며칠 전의 모습이 생각났다. 키스하고 애무하면서 서로를 느꼈던 기억이 살아나면서 은근히 흥분되었다.

 

'에이 나쁜 놈!! 이런 데서 그런 생각을 한다니….'살짝 부푼 내 물건을 진정시키며 난 다시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그때 내 몸 위로 팔과 다리가 올라왔다. 옆을 돌아보니 처제였다. 몸을 뒤척이며 자다가 팔, 다리가 올라왔다. 

 

또다시 야릇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팔을 살짝 흔들어 보았다. 잠이 깊게 들었나 전혀 반응이 없었다.

 

몸을 처제 쪽으로 조금 움직였다. 처제의 가슴이 내 팔에 살짝 닿았다. 내 자지가 급속도로 부풀기 시작했다. 점점 나는 이 상황을 잊어가고 있었다. 무작정 아무도 깨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바지를 살짝 내리고 처제의 손을 내 자지 위에 놓았다. 자지가 내 심장과 같이 강하게 뛰고 있었다. 처제의 손을 살짝 오므려 내 자지를 꼭 쥐게 하였다. 그리곤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였다. 점점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내 이성도 그만큼씩 사라지고 있었다.

 

한쪽 다리를 뻗어 처제의 다리 사이로 조금씩 밀어 넣었다. 부드러운 살결에 다리에 전율이 왔다. 내 자지에도 전율이 왔다. 아니다 이것은 아픈 거였다.

 

고개를 돌려 처제의 얼굴을 보았다. 처제가 날 보고 있었다.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형부…. 자꾸 날 힘들게 하지 말아요…."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였다.

 

그날은 그렇게 잠이 들었다.

 

이튿날은 속리산자락의 계곡에 갔다. 많은 비가 와서인지 물이 깊고 맑았다.

 

하루 종일 물속에서 놀아서인지 무척 피곤했고, 저녁에 있은 막걸리 파티로 일찍 잠자리에 들기 시작했다. 처제는 몸이 끈적거렸는지 샤워를 하고 잘 모양이었다. 모두 잠든 밤 건너편 화장실서 간간이 들려오는 샤워 소리가 날 잠 못 들게 하고 있었다.

 

'한번 볼까? 그러다 걸리면? 걸리진 않겠지….'이런저런 과학적 원리를 생각하다 밝은 곳에선 어두운 곳이 안 보일 거라는 결론이 나자 난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집은 독채였는데 방마다 저마다의 큰 창이 있었고, 화장실도 내 키보다 조금 높은 곳에 조그마한 창이 하나 있었다. 창에는 방충망이 있어 더더군다나 안에서 밖이 보이지 않았다. 

 

마당으로 나가 숯불구이 때 쓰던 벽돌들을 몇 장 쌓아 놓고 숨죽이며 화장실 창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하얀 비누 거품에 싸인 처제가 있었다. 연분홍 젖꼭지와 은밀한 곳을 싸고 있는 진한 검정의 숲들…. 처제는 마침 보지를 씻는 중이었다. 무릎을 조금 굽 혀 샤워기를 밑에서 위로 하여 씻고 있었는데, 보통 내가 아는 방법과는 조금 틀렸다.

 

'대부분의 여자는 재래식 화장실에서 일을 보듯 한 자세로 씻는데…. 혹시…?'

 

맞았다. 처제는 자위를 하고 있었다. 얼마 전 채팅 때 내가 알려준 방법으로….

 

갑자기 숨이 목 끝까지 찼다. 오른손으로 샤워기를 잡고 왼손으론 보지를 벌리는지 만지는지 하고 있고, 머리는 가끔 뒤로 젖혀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가끔 허리를 돌리고, 왼손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하는 모습에 난 점점 흥분되어 갔다. 내 물건이 터질 듯 단단해지자 난 바지를 살짝 내렸다. 그러나 이게 잘못이었다. 너무 흥분된 상태에서 난 중심을 잃고 벽돌 밑으로 넘어졌다. 화장실 창 너머로 처제의 얼굴이 다가왔고, 난 결국 또 걸리고 말았다. 다행히 다른 사람들이 깨어나지는 않았지만, 처제를 어떻게 볼까 하는 마음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평상에 앉아 처제가 잠들면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처제가 문을 열고 나왔다. 처제는 잠시 내 앞에서 날 내려다보더니 내 팔을 끌고 집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오우…. 씨바…. 이젠 어쩌지….'

 

그런데 처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차 쪽으로 가더니 차 문을 열고 나를 태운 후 자기도 타는 것이 아닌가? 예상치 못한 일련의 행동들로 난 입이 바짝바짝 말라가며, 약간 비굴하다 싶을 정도로 말했다. 

 

"처제…. 그게 있잖아…. 읍!!"

 

처제가 나에게로 안기며 입을 맞추었다.

 

"어…. 처. 처제…."

 

"형부, 절 힘들게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그럼? 힘들게 하지 말란 말이 이런뜻…?'

 

처제는 얼마 전의 그 한 번 경험으로 모든 것을 알아버린 것처럼 날 애무하기 시작했다. 반쯤 나에게 매달린 채 키스를 하고, 내 목에 입을 맞추고,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내 가슴을 더듬고, 급기야 내 자지를 만져주었다. 한참을 애무하더니 조수석의 의자를 눕히고, 초점 잃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지난번의 섹스와는 기분이 틀렸다. 처제인지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의 차이가 매우 달랐다.

 

벌써 꽤 흥분돼 있던 나는 지난번과는 달리 조금 거칠게 처제를 다루었다. 귓불을 물고 입술이 터질 듯이 키스하며 두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었다.

 

처제의 티를 벗기며 손끝에 멈추어서 손을 위로 향한 채 움직이지 못하도록 묶었다. 반바지는 한순간에 벗겨 옆자리에 놓고 본격적으로 처제의 몸을 훑기 시작했다. 이제 막 샤워해서 그런지 비누 향이 아릿하게 느껴졌다.

 

혀끝을 바짝 세워 처제의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처제의 질 입구가 숨을 쉬듯 뻐끔거렸다. 질 속으로 혀를 살짝 넣으니 금방 오므려지며 미끄러지듯 혀가 빠져나왔다.

 

혀를 넓게 펴서 보지 전체를 씻겨주듯 핥아 주었다. 처제의 분비물과 내 침이 섞여 보지 털에 이슬처럼 맺혀 있었다. 처제의 젖꼭지는 터질 듯이 부풀어 있었다. 세포 하나하나마다 커질 수 있는 만큼 모두 단단하게 커져 있는 젖꼭지에 입술을 가져갔다. 

 

입술은 젖꼭지에 있는데 반응은 허리에서 왔다. 처제의 허리는 경주말처럼 위아래로 심하게 요동쳤다. 젖꼭지를 깨물고 풍선처럼 부푼 가슴을 빨아들였다.

 

자지를 처제의 보지에 갖다 댔다. 아까와는 달리 내 자지를 빨아들이듯이 맞이해 주었다. 흥분할 대로 흥분한 처제를 보지는 애액으로 충분히 젖어 있었고, 내 자지는 미끄러지듯 빨려 들어갔다. 세 번 정도 깊게 삽입할 때였다. 

 

"형부~~~ 아~~아~~~ 아~~ 하~~~ 응~~" 

 

'이런. 난 이제 시작인데 벌써 하다니….'

 

난 계속하려 했지만, 처제가 아프다는 반응을 보여 그만두었다. 아쉬운 대로 혼자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남자의 자위에 처제는 마냥 신기해했다. 

 

절정에 다가갈 무렵 몸을 비트는 날 보더니 처제가 내 자지를 자신의 입속에 넣어주었다. 혀로 살며시 핥아주는 처제의 머리를 붙잡고 내 몸쪽으로 바짝 당겨 입속 깊은 곳에 사정했다.

 

처제와의 두 번째 섹스는 그렇게 끝났고, 우리는 방으로 들어와 새벽이 깊어질 때까지 집사람을 옆에 두고 서로의 성기를 만지고, 키스하며 마지막 밤을 보냈다. 

 

시골을 다녀온 후 우린 한 달에 두 번 정도 관계를 맺었고, 점점 서로의 어색한 관계에 익숙해질 무렵이었다. 처제에게서 연락이 왔다. 일찍 일을 마치고 처제의 학교 앞 맥줏집에서 만났다. 처제는 한 남자와 같이 나왔는데 그를 자신의 남자 친구라며 나에게 소개하였다.

 

난 되도록 말을 줄이며 술을 마셨고, 취기가 올라 혀가 꼬일 때쯤 해서 그 자리에서 나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는 그날따라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있었다. 지난 몇 달간의 일들이 앞으로 살아갈 몇십 년의 세월에 짐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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