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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만한년이 벌써 까져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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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02.10

저녁 먹을때쯤 동생이 집에 기어들어 와서는 씻고 거실로 오는데

씨발 어디서 홀복 같은 야한 잠옷을 쳐입고 있길레 비웃으면서

옷이 그게 뭐냐니까 마를린먼로 흉내를 내는겁니다.

 

오피걸스에서 본 떡치는 사진중에도 저런옷 입고 하는게 많고

아줌마들이나 남편한테 잘보이려고 입는 실크 슬립을 아직 좆맛도

모를 년이 누구 보여주려고 그러는지 기가 찹니다.

 

눈 썩을까봐 안보려고 런닝맨이나 보려는데 머리 말리는 드라이기

소리가 시끄러워서 아 좀 조용해라 니방가서 말리던가. 한마디 해도

못들은건지 쌩까는건지 파마할때 머리 마는 로트만 존나 끼우고 있고..

 

빤스 보인다고 사진찍어 보여주니 자기한테도 보내달라며 해맑게 웃는

뇌가 청순한 내 하나뿐인 동생을 어찌하면 좋습니까?

존나 패야합니까?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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