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리에 눕자 천정에 매달려 있는 전구를 끄고 경희도 자리에 눕는다.
잠은 오지않고 반듯이 누워서 어둠속에 흔들리는 불꺼진 전구를 응시하고 있다.
조금 덥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덮었던 이불을 벗을수가 없다.
왠지 가슴이 터질듯 해지고 입술이 바짝 말라오는 느낌이다.
어둠속에 침묵 그자체이다.
얼마나 지났을까? 경희 입에서 작지만 길게 내쉬는 한숨소리가 들린다.
아마 경희도 아직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는듯 싶다.
지금 나와 경희사이는 약 1미터 정도의 공간이다.
자꾸 경희 곁으로 가고싶은 충동이 생기지만 맘뿐이다.
멀리서 개짖는 소리가 간혹 들릴뿐 세상은 너무나 고요하다.
옆에서 새근거리는 미희의 숨소리만 들릴뿐 나와 경희는 숨소리 조차 크게 내지 못하고
잠을 청하고 잇다.
얼마나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입안에선 아직도 경희의 칫솔향내가 나는듯 하다.
갑자기 경희의 보드라운 입술이 생각난다.
아까 감추려 애쓰던 앙증맞게 예쁘게 생긴 발도 생각난다.
가슴이 터질듯해지며 쿵쾅거린다.
쿵광거리는 소리가 경희에게 들릴까봐 가슴을 진정시키려 해도 잘 안된다.
(오빠 밉지?) 하고 속삭이듯 말을했는데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대답이 없다.
다시한번 작게 헛기침을 하고 (자는거니?)하고 말했지만 역시 대답이 없다.
벌써 잠이 들은건가?
소리나지 않게 베게에서 고개를 살며시 들고 경희쪽을 쳐다봤다.
두손을 가지런히 가슴에모으고 요동도 하지 않고 있다.
조심시럽게 몸을 일으켰다.
소리나지않게 이불을 걷고 경희 곁으로 다가갔다.
어둠속에서도 경희 가슴이 심하게 오르내리는게 보인다.
꼴깍 하고 경희가 마른침을 삼킨다.
나도 입이 메마른다. 입술을 오무려 침을 묻쳐본다…
나도 마른침이 꼴깍하고 넘어간다.
경희의 이마에 가볍게 입술을 댔다.
경희의 숨이 가빠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입술을 떼고 조심스레 앞머리를 쓰러 넘겨준다.
희미한 샴푸내음이 내코를 스친다.
머릿결을 매만지며 코를 머릿결에 대고 깊게 숨을 들이켰다.
온몸이 싸~해져 오는 느낌이다.
뺨을 어루만졌다.
콧속에서 나오는 경희 의 가쁜 숨결이 내손으로 전해져 온다.
옆에있는 미희가 깰까봐 조심스레 귓속말을 했다.
(오빠 지금 너 안고 싶은데 …)
긍정도 부정도 없다.
그냥 숨소리만 크게 들릴뿐 잠자는듯 하다.
뺨을 경희의 뺨에 대고 경희의 어깨를 살포시 보듬어 안아본다.
갸냘픈 여체가 피동적으로 내품에 안겨 온다.
아랫도리가 묵직해져 옴을 느껴진다.
가슴에 모아져 있던 손을 꼭 잡앗다.
코로만 숨쉬는게 힘들어서인지 경희의 입술이 조금 열린다.
열린 경희 입에서 단내가 난다.
미치도록 좋은 내음이다.
입술을 경희의 입술에 포갠다.
달작지근한 경희의 타액이 느껴지고 나는 경희의 아랫입술과 윗입술을 아주 소중하게 음미했다.
경희의 손을 잡고 경희의 가슴위에 놓여져 있는 내손을 통해 경희의 심장뛰는 소리가 강하게 전해져 오고있다.
가슴에 얼굴을 묻어본다.
좀더 강하게 경희의 심장뛰는소리가 들리고 지금껏 알지못하는 흥분과 포근함이 전해져 온다.
강하게 얼굴을 가슴에 묻고 도리질을 했다.
조심스럽게 윗옷을 위로 올려본다. 작은 브레지어도….
맨살의 가슴이 만져진다. 너무나 감촉이 좋다.
입으로 여기저기를 옮겨다니며 가슴을 애무아닌 애무를 했다.
그럴수록 내 아랫도리는 터질둣 부풀어 오른다.
한손을 가슴에서 아래로 내려 아랫배를 쓰다듬는다.
다른한손은 경희의 목 뒤로하여 꼭 껴안았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아랫배를 만지던 손을 좀더아래로 내려본다.
손끝에 까칠한 것이 느껴진다.
어젯밤에 느껴지던 바로 그 감촉이다.
조금더 내려가니 둔덕이다…목을 안은 팔에 힘을주어 좀더 꼭 껴안으며 아래를 쓰다듬었다.
몸을 내게 맞긴채 아직은 피동적으로 안겨온다.
귓속말로 (사랑해! 경희야…) 하고 속삭였다.
그때 경희가 상체를 내품으로 파고들며 안겨온다.
아래에 있던 손을 빼고 두손으로 으스러질듯 꼭 안았다.
입술을 찾았다…이번엔 조금은 능동적으로 입술을 받아드린다.
진한 키스뒤에 영희의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었다.
아픔인지 쾌감인지를 느끼면서 내목을 감은 팔에 힘을주어 꼭 껴안아 준다.
상체를 일으키고 다시 가슴을 빨면서 조심스레 얼굴을 아래로 향했다.
어제밤에 느꼈던 가장 소중한 부분의 내음을 다시 맡아보고 싶어진다.
입고있던 츄리닝 바지를 사~ㄹ 짝 내려본다.
엉덩이를 살며시 들어준다.
무릎까지만 내리고 입을 가져갔다.
어찌해야 좋아하는지를 모르는 나로서는 무작정 빨고 핥고…또 혀를 드리밀었다.
다리가 츄리닝 바지땜에 더 이상 열어지지 않았다. 좀더 깊이 혀를 넣고싶은데…
츄리닝 바지를 더 아래로 내린다… 경희의 앙증맞은 발에 걸려서 잘 빠지지 않는다.
내손을 바지 가랭이 속으로 넣어 장단지를 지나 발굼치를지나 바지를 벗겼다.
반대쪽도 그렇게 해서 벗긴다.
갑자기 경희가 다리를 오므린다.
더 이상 내입은 거기를 침범할수가 없다.
손과 입을 아래로 향했다.
허벅지를 혀로 애무한다. 경희가 다리를 이리저리 꼰다.
손으로 경희의 발을 만지면서 아래로 입을 옮긴다.
내입이 경희의 발에 닿았다.
혀로 발바닥을 간지럽히니까 손으로 부터 발을 빼내려 한다.
간지럼힘을 멈추고 작을 발까락을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안돼! 오~빠~그만해 …더럽잖아~오빠~)하고 속삭이듯 외친다.
(경희야 가만있어…난 경희의 전부를 사랑해…발이 넘 이쁜것 같애….아~쩝..스르릅..쩝..쩝)
(오빠~ 나 이상해~ 그만해 제발~ 아~ 어떻게…)
너무좋았다. 경희의 발을 애무하는게 너무좋고 흥분되었다.
애무를 멈추고 다시 경희를 안았다.
한손으로 아랫쪽을 만진다…내침과 애액이 범벅이 되어 미끈 거린다.
이번엔 경희의 손을 내 바지속으로 인도 해 본다.
첨엔 거부하더니 조심스레 따라온다.
성이날대로 나있는 내 심볼을 작은손에 쥐어줬다.
살며시 경희가 손으로 잡는순간 "헉~"하고 내몸에 경련이 인다.
옆에 자고 있는 동생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더 이상 참을수 잇는 한계가 아니었다.
내 심볼을 만지고 잇는 그녀의 손에 흥분되어 나온 액체가 묻는다.
그러나 그녀는 아랑곳하지않고 살포시 쥐고 있다,
서둘러 내 바지를 벗어 버렸다.
그리곤 그녀위에 내몸을 포개 얹었다.
성급하게 조준을 하고 그녀의 구멍에 밀어넣었다.
두번째 경험인지라 이번엔 쉽게 찾을수 있었다.
아픈듯 그녀가 작은 신음을 내며 내 어깨를 꼭 잡는다.
조금씩 속으로 밀려들어간다.
이게 하늘에 둥둥 떠있는 기분이라는 걸까?
그후 난 아직 한번도 그런 느낌을 느껴본적이 없는듯 하다.
저만치 발끝에서 부터 머리끝까지 쾌감이 느껴지지 않은 부분이 없다.
입술을 찾았다.
나를 잡은 손에 조금더힘을 주면 내 입술을 받아드린다.
뿌리까지 들어간듯 싶다.
심볼 끝에서 부르르 하고 경련이 일어난다.
서서히 후진을 한다.
천천히... 어제처럼 그녀가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아주 천천히 움직였다.
그녀의 귀에대고 아프냐고 물었다.
괜찮다고 고개를 살짝 도리질을 한다.
아까보단 조금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의 입술이 조금 열렸다.
단내가 난다.
차오르는 숨을 참으며 다시한번 아프지 않느냐고 속삭였다.
이번에도 그냥 고개만 저으며 나를 꼭 끌어 당긴다.
조금더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가 (오빠~ 아파~)라고 조그마한 소리로 말했다.
그러면서도 더욱 나를 꼭 당겨 안아온다.
그러나 이미 멈출수가 없었다.
저 깊은곳으로 부터 용암이 분출되려고 용트림을 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옆에서 자고있던 미희가 꿈틀한다.
모든 동작을 멈추고 숨을 죽였다.
가슴이 두방망이질 친다.
용트림 치던 용암이 잠시 멈추어 진다.
잠시 그상태로 가만히 있었다.
순간 무언가 꿈뜰하면서 내 심볼을 건드리는 느낌이다.
그녀의 속살이 움찔함이 느껴진다.
나도 힘을 한번 주어 꺼떡 했다.
다시한번 뭔가가 꼼지락 한다.
너무 너무 좋다.
나도 모르게 "아~"하는 신음이 나온다.
너무 황홀 스럽다.
옆에 자고있는 미희는 더 이상 요동이 없는듯 하다.
다시 서서히 움직였다.
그녀도 나를 꼭 안으며 온몸에 힘이 들어간다.
너무좋다…얼마지 않아 다시 용암이 꿈틀대는가 싶더니 터지기 시작한다.
도저히 내힘으로는 막을수가 없다.
다시한번 아~하는 신음과 함께 깊숙히 밀어넣었다.
순간 그녀도 아~ 아~하며 작은 신음을 토해낸다.
아파서 내는 소린지 좋아서 내는소린지 구분할수 없다.
다만 그소리가 나로 하여금 더욱 흥분되게 한다는 것이었다.
내몸을 그녀에게 싣고 으스러 져라 껴안았다.
그녀도 나를 꼭 안아준다.
저 깊은곳에서 부터 용암이 분출된다.
한번~ 두번~ 아~…으~아….
숨이 턱에찬다.
그녀의 귓가에 숨을 몰아 내쉬었다.
간지러운지 고개를 움찔거리며 힘주어 나를 안아준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도 힘주었던 몸에 힘을 빼는것이 느껴진다.
다시한번 그녀의 귀에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순간 그녀의 뺨에 닿아있던 내뺨에 뜨거운 무언가가 느껴진다.
조금 긴 한숨을 내쉰다.
그건 그녀의 눈물이었다.
갑자기 나도 울컥하고 가슴이 메어온다.
아무말 없이 그냥 꼭 안아주었다.
손으로 그녀의 흐르는 눈물을 훔쳐 주었다.
그녀는 말없이 나를 꼭 안아주었다.
나도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냥 안고잇는팔에 힘을주어 꼭 안아주는것 밖에는...
얼마가 지났을까?
그녀가 살포시 나를 밀어낸다.
어둠속에서 수건을 찾아서 건네준다.
그리고 그녀는 바지를 주워입고 밖으로 나간다.
먼동이 트는지 창문이 희미한 여명의 빛으로 나를 내려보고 있다.
깨우는 소리에 눈을떳다.
예쁜 교복으로 갈아입고 두갈래로 묶은 머리가 너무 예쁘다.
자그마한 상에 모락모락 김이나는 김치국이 보인다.
대충세수를 하고 셋이 식사를 했다.
모두다 아무말이 없다.
동생이 학교가서 숙제할게 있다고 먼저 갔다.
설겆이를 마친 경희가 방으로 들어온다.
몇시까지 학교 가야되느냐고 물었다.
20분정도 시간이 잇단다.
가슴이 메어져 온다.
감정이 없던 사이도 살을 섞으면서 사랑이 생기는가 보다.
너무 안스럽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오빠 밉지?) 하고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고개를 숙인채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뛰우며 고개를 가로 젖는다.
그냥 밉다고 막 때려주면 좋으련만…
손을 내밀었다.
무릎이 보일듯한 교복치마를 여미면서 조금 가까이 다가앉으며 손을 준다.
참 예쁜 손이라고 생각하며 꼭 잡았다.
(오빠 현역이야…좀있음 군대간다…)
그녀가 손을 빼더니 서랍에서 무슨 쪽지를 꺼내준다.
(이따 읽어봐 오빠)
시간이 자꾸 간다…이젠 가야한다…헤어져야 한다.
주소를 적어달라고 했다.
그녀는 쪽지에 있다고 한다.
고개를 숙이고 여느아이처럼 또박또박 구두소리를 내며 교복치마를 하늘거리며 앞서 걸어간다.
뒤에다 대고 (경희야 오빠 편지할께~)하고 소리?다.
그녀가 뒤돌아 보며 손을 흔든다.
그리곤 고개를 떨구고 종종걸음을 친다.
내눈에 갑자기 안개가 끼는듯하다.
아른거리던 그녀의 모습이 모퉁이를 돌아서며 사라져 버렸다.
갑자기 가슴속이 탕비어지는느낌이다.
이렇게 허전할수가 있는가?
이렇게 가슴이 아려올수가 있는가?
그녀의 손을 잡았던 내손을 무끄러미 쳐다보다 문득 그녀가 전해준 쪽지가 생각나
꺼내본다.
작고 예쁘게 또박뽀박 써내려간 그녀의 마음을 읽어 내려간다.
[ㅇㅇ오빠~ 저 경희예요...]라고 시작된 그녀의 소중한 글이...
믿으실지 모르지만 실화 입니다.
아직도 내가슴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추억이구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