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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11.04
옆집누나 환장하는 게임
분류 : 기타
나이 : 21
직업 : 학생
성격 : 쾌활
몇년 전 대학생이었을 때 MT를 갔었습니다. 정말 왜갔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는 그닥..ㅋ
근데 과별로 간 MT가 아니라 한계열 전부 섞어서 조별로 방이 잡혔죠. 전 제 과에서 한창 마시다가 다시 돌아와서 조원들끼리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여자애들이 3명에 남자가 4명이었는데 여자 중 두명은 완전 수줍수줍 분위기고 한명이 술도
잘마시고 재밌더군요. 그르다가 걔가 한놈이랑 같이 스킨쉽해가면서 (찐하진 않았지만) 붙어있더군요.
뭐 술도 왕창 됐겠다 피곤하기도하고 재미도 없던 관계로 저는 방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미 다른 과 애덜 2명이 방에서 자더군요.
누워 있는 위치가 맨 안쪽에 남자 두명이 나란히 자고 있고 제가 그 옆에 누웠죠. 잠깐 잠들었다 깼는데 몇시간이 지난 뒤였고
웬 다리 하나가 제 배위로 올라와있더군요.. 그 여자애 였습니다...
위치는 밑에 그림처럼.. 문 앞에 애가 여자애 팔베게 해주고 있더군요. 둘은 연인 관계는 아니었고..
짜증스럽게 발을 치우려는데 그러다 만져진 여자애 허벅지의 감촉이.. 옷은 천으로 된 츄리닝 같은거였고 위는 걍 티셔츠..
그 부드러움에 술이 확 깨더군요.. 슬금슬금.. 움직여서 막 만졌습니다.. ㄱㅅ도 만지고 엉덩이도 만지고 허벅지도.. 막 만졌죠..
그렇다고 꽉 쥐진 못했습니다만.. 그런데도 옷이 다 천인데다가 몸에 꼭 붙는 사이즈여서.. 게다가 얼굴도 술마실때는 괜찮다 정도
였는데 밤에 살짝 열린 문 사이로 들어오는 희미한 빛에 술기운이 더해지니.. 어찌 그리 이쁘던지.. 거의 10분 이상 조심스레 만져
댔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게.. 걔가 자세를 자주 바꾸더군요.. 피하는게 아니라 다리를 다시 제 배 위로 올리기도하고
무릎을 굽히기도 하고.. 만지기 쉽게.. 뭐 제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만지기는 쉬웠습니다... ㅎ 구석구석 다 만졌죠..
그러다가 벨트도 아닌 고무로 된 바지였기에 밑으로 손도 쉽게 넣을 수 있었겠지만.. 혹시라도 걔가 깨버린다면 전..
인생 초장부터 개박살날 수가 있기때문에 그렇게는 못하고 터치만 계속 했죠. 그러다가!!!!!!!
갑자기 걔 폰 벨소리가 울리는 겁니다!! 그 새벽에!! 4시가 넘은 시간에!!!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DJ DOC의 이런사람이야..
와 개 깜놀.. 다른 의미로 심쿵!!!심쿵!!! 거기다가... 벨소리 "나 이런 사.." 까지 했는데 바로 일어나 버리는 여자애.. 워낙에 벨소리가
쩌렁쩌렁 하긴 했지만요.. 잘자다가 어찌 그리 바로 일어나버리던지..
그 뒤... 걔는 비몽사몽하며 전화로 얘기하다 나갔고.. 전 10여분 오만가지생각을 하다가 화장실갔다가 다시 잠들었고..
아침에 다 일어났을 때도 뭐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걔는 알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정말 모른채
자고만 있었을까요.. 걍 참고만 있다가 전화 핑계로 바로 나가버린건지.. 그리곤 누구한테 이 일을 말해버린건 아닐지..
뭐 남친도 아닌 놈 따라 남자들 자는 방에 들어와 팔베게 하고 자는 걔 사상도 좀 삐리한것 같긴합니다만..
걔도 느끼고 있었을지.. 아니면 정말 몰랐을지.. 몰랐다면 상관없겠지만.. 알고 있었고 혹시나 누구에게 말을 하진 않았을지..
다른과라 건물도 수업도 달라서 뭐 마주칠일은 없긴했지만.. 궁금하네요.. 그날 밤의 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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