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움. 뒤틀린 근친과 네토 성향 소유자가 계속해서 썰 풀겠음.
누나가 영국에서 유학을 끝내고, 유럽 여행까지 다 즐긴 후 오랜만에 귀국한 그 날, 나는 누나를 정말 오랜만에 처음 보게 되었음.
공항에서 누나를 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누나에게 느꼈던 질척하고 탁한 감정을 일시적인 착각으로 외면했고, 꽤 오랫동안 떨어졌기에 그런 건진 몰라도 어느 정도 감정이 가라 앉아있을 때였음. 하지만 정작 일 년만의 만나게 된 누나는 내게 너무나 아름다웠음. 친누나를 보고 아름답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정상은 아니잖아? 스스로 부정했지만 역시 나는 누나를 아직도 이성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음. 나와 비슷한 정도로 키가 큰 누나였지만 하이힐을 신어서 인지 더욱 키가 커보이고, 좋아하던 운동은 유학 중에서도 계속해서 인지 겨울 옷을 입고도 드러난 몸매가 너무 매혹적이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억 속에 누나와는 달리 공항에서 본 누나는 무언가 여자가 되었다는 느낌이 확 체감되었음. 학창 시절 모범생이나 우등생이 아닌, 한 명의 성인 여성이라는 느낌?
그 날 저녁은 가족끼리 식사를 하며, 누나의 유학썰을 들었지. 진짜로 영국 음식이 맛이 없느냐, 인종차별은 없었느냐, 공부는 어땠느냐 등등... 시시콜콜한 이야기에서 시작하다가 어쩌다 유학생들 끼리 돈 많은 유학생 따라 클럽 VIP룸 까지 가게 된 이야기까지 가게 되었고, 서양 문화의 개방성, 다양성, 그리고 성에 대한 개방성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 그저 그러려니 듣고 있었는데, 누나가 '어떤 프랑스 유학생이 자신에게 직설적으로 섹스하자'고 제안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어.
그 때 좀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말을 듣자 정말 정신이 확 들더라고. 가족에게 들킬 까봐 걱정이 될 정도로 발기가 되고, '누나와 다른 남자랑 원나잇'에 대해 당황스러울 정도로 흥분되더라고. 지금이야 사람들이 보통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남녀 관계, 성관계가 생각보다 흔하다는 걸 알고, 심지어는 나와 누나보다 더한 취향과 관계도 있다는 걸 알지만, 당시 성적으로 굉장히 보수적이었던 아다 대학생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지. 그리고 그 날 누나는 결국 그 놈의 제안에 어떻게 답변했는지에 대해서는 얼버무리고, 식사 자리는 끝이 났어. 그리고 나는 다시 한번 누나를 이성으로 생각한다는 것과, 누나가 다른 남자와 섹스 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불쾌감 이상으로 흥분을 느낀 다는 것을 깨달았지.
잠시 딴 이야기를 하자면, 상당 수의 사람들이 처녀성이나 첫 경험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있어. 하지만 처녀와 섹스를 해본 경험이 있으면 알겠지만, 처녀의 첫 경험이라는 것이 그다지 황홀하지는 않다는 것을 잘 알거야.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어색하고, 재미없지. 그럼에도 그런 판타지가 있는 것은 사랑하는 상대의 처녀성을 취한다는 사실이 주는 정신적인 쾌락 또한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지. 다만 여기에 너무 집착하면 꼴볼견이지만, 그 때 당시 내가 그랬어. 뭐, 아다였으니깐... 그렇기에 누나가 졸업 후 취직을 하고 나서도, 종종 누나랑 어울려 지냈지만, 누나가 돌아온 날 밤에 들었던 이야기들이 몇 달 동안이나 머리에서 맴돌며 나를 괴롭혔고, 누나의 성적 경험이 미칠 듯이 궁금했지. 그리고 그만큼 나를 흥분시켰고. (도대체 그 때 내가 왜 짧지만 남친도 있었던 성인 여대생이 어쨰서 처녀라고 생각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 일종의 집착? )
취직한 누나가 독립을 한 후, 어렵게 기회를 잡아 나는 누나와 함께 누나 집에서 술을 한 잔 했어. 누나 직업 특성 상 엄청나게 바쁘다 보니, 단 둘이서 만나게 될 기회가 별로 없더라고. 그리고 나는 누나에게 술을 먹이며, 자기 딴에는 자연스럽게 화제를 성적인 이야기로 돌렸어. 누군가는 참 집착이 심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미칠 듯이 궁금했었어. 대상이 친누나라는 것만 빼면 마음에 든 이성에게 상대가 있는지 확인하는게 아주 이상한 일을 아니라 생각하면서. 그렇게 내가 그 때 프랑스 유학생이 섹스를 권유한 이야기를 꺼내자, 누나는 당연히 거절했다고 말하고, 이어서 배시시 웃으며 내게 말했어.
"너 나 좋아하냐?"
그 말 한 마디에 말문이 막히고, 내 감정을 들켰다는 생각에 아무런 생각도 안나더라. 그리고 아니라고 변명을 하기도 전에, 누나가 나를 먼저 껴안았어.
누나는 나를 너무 잘 알았어. 하긴, 20년 넘게 함께해 온 동생이기도 하지만, 그 동안 누나를 만날 때 마다 너무 티를 내며 의식 했으니깐. 굳이 누나가 아니었어도 똑같이 말했을 거야. 그리고 한참 나중에 누나가 말하기를, 평소에도 누나에 대한 애정이라 하기에는 과했고, 또 귀국한 날 자기를 바라보던 표정, 그리고 저녁 식사 중 내 모습을 보고 진작에 내 감정을 눈치챘다고 하더라. 심지어 어느 정도 네토 성향이 있는 것 까지도.
내가 정신 못 차리는 사이 누나가 먼저 딥 키스를 했어. 경험없는 아다에게는 참 자극적이었지. 내가 누나와 키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으면서도, 어색하게나마 누나의 리드를 따라갈려고 시도했어. 너무나도 기쁘고 흥분되면서도, 지금 누나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갔어. 나만큼이나 성에 대해서는 보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서로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이성을 잃기는 커녕, 아직 병 하나도 비우지 않았는데? 하지만 그런 생각도 누나가 혀를 빼며 "계속 할래?" 라고 묻자마자 사라졌고, 나는 말없이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었지.
누나는 무릎을 꿇고 내 바지를 벗겼고, 나도 따라서 누나의 상의를 벗기며 브레지어를 벗길려 했지. 누나는 브레지어 후크는 그렇게 푸는 게 아니라며 나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며 웃었고, 내 속옷까지 벗기며 내 발기한 자지에 가볍게 입을 한 번 맞추고는, 일어서서 서로의 알몸을 쳐다보았어. 솔직히 누나 가슴이 큰 편은 아니지만(자칭 C, 객관적으로 B. 가끔은 운동한 내 가슴이 더 크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시선이 끌리며 무의식적으로 만지게 되더라. 누나는 역시나 귀엽다는 듯이 웃으며 너무 세게 만지면 안된다고 말하고, 내 손을 잡고 욕실로 향했어.
욕실에서부터 거친 애무... 는 없었고, 아직도 얼어붙은 내 몸을 만지면서, 서로 대충 씻었어. 그리고 몸을 대충 말리고는 침대로 향했지. 그제서야 뭔가 정신이 들더라고. 누나에게 음습한 감정을 품고, 또 그걸 정신적으로 해소할려고 찾아온 것은 맞지만, 이렇게 될 줄은 전혀 몰랐었어. 그것도 이렇게 갑자기 단시간에 육체적인 관계를 가지게 될지도. 내가 횡성수설하며 말을 늘어놓았지만, 누나가 딱 한마디 하자 입을 다물었지. "그래서 그만둘까?" 당연히 나는 아무 말도 못했고, 누나는 진짜 귀엽다는 듯이 내 머리를 쓰다듬고, 침대 옆 탁상에서 콘돔을 꺼내 내 자지에 직접 씌워주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