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오르가즘에 대해 써달라는 분이 계시던데... 이것도 아마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지만 저는 철저히 제 경험에 기반한걸로 써볼게요. 저 말고 다른여자들도 다 그렇다? 이건 절대 아닐거예요. 분명히 남자랑 여자랑은 또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경험상 잠자리한 남자들 중에 오르가즘을 못느꼈다고 했던 남자는 한번도 못봤어요. 뭔가 그 기전자체가 좀 비슷하다해야할까요. 남자들은 갑작스럽게 성욕이 일어나도 바로 풀어버릴 수 있는것같더라구요. 그냥 그 앞에서 조금만 살랑거려도 바로 달려드는 남자들만 저는 봐왔고, 양의 차이는 다르지만 정액을 쏟아내면서 하체를 덜덜거리는 남자들보면서 오르가즘이구나 저도 간접적으로 느끼구요. 그러니까 남자들은 일단 발기가 되면 무조건 정액을 사정한다고해야할까요.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적어도 제입장에서는 한번도 그 과정에서 어긋난 남자는 본적이 없네요. 그래서 남자들은 비교적 손쉽게 오르가즘에 도달하는것같단 생각을 해요.
여자인 제 입장에서는 약간 메커니즘이라고해야하나요. 제가 저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좀 복잡하거든요. 저는 일단 제가 남자와 자기전에 심리적으로 준비가 되어야돼요. 이 남자와 하면서 오르가즘을 느껴야겠다라는 생각이요. 예전글에 쓴적이 있는데 저는 남자와 잠자리하게 되면 그게 어떤남자든 나이가 얼마나 많든 적든 외모가 어떻든 이 남자를 정말 이순간만큼은 사랑한다는 감정으로 섹스를 하거든요. 솔직히말하면 원치않던 관계도 많이 있었어요. 근데 그런경우에도 오르가즘을 느낀적은 있어요. 정말 솔직하게 말하는거예요.
저는 남자가 날 쳐다보는 그 눈빛이나 표정, 예를 들면 모텔에 들어설 때 남자의 타오르는듯한 욕구가 제 온몸을 훑는느낌이 있거든요. 전 그 느낌이 오면 몸이 준비가 돼요. 소위 말해서 발정이 나는거죠. 이건 제가 조심스러운게 뭐냐면 저같지 않은 여자들도 많을거에요. 저는 남자의 그런 시선을 많이 느껴봤고 성경험을 많이 하게되면서 저스스로 몸의 스위치를 켤 수 있는 정도가 된거거든요. 특히나 남자와의 관계가 일반적이지 않을 때 저 스스로도 몸이 달아올라요.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허리를 감아오는 남자손이 느껴질 때 제 젖꼭지부터 반응이 올라와요. 브라안으로 꽉차게 뭐가 밀고나오는느낌.... 아마 남자성기가 발기되는거랑 비슷한 느낌 아닐까 저는 생각하는데 이게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저는 브래지어 안쪽이 꽉차면서 꼭지가 아슬아슬하게 밖을 밀어내는느낌이 들면 몸이 준비가 된 상태예요. 이건 꼭 성관계 직전에 일어나는일이 아니고 평소에 저도 가끔 몸이 통제가 안될정도로 흥분감에 휩싸일때가 있는데 그럴때도 그래요.
예를들어 주기가 있는 날 그날 아침에 샤워를 할 때 가슴이 좀더 민감하게 느껴진다거나 브라를 찼는데 꼭지가 굉장히 자극이 되는 느낌이라거나.. 이런날은 그날 하루종일 저혼자 야한생각을 많이해요. 뭐 그렇다고 성욕 생기는날마다 아무나랑 할 수는 없으니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데 저는 그런식이에요. 가끔 경험 많은 아저씨들은 제 젖가슴이랑 니플을 보면서 너 되게 흥분한거같다고 얘기하는분들도 있었어요. 아마 남자들이 볼때도 뭔가 몸이 좀 다른게 느껴지는거겠죠.
그렇게 모텔엘리베이터든 차안이든 스킨십이 들어올 때 제몸이 바짝 곤두선다는 느낌. 그런느낌이 들면 제 몸은 남자랑 할준비가 된거예요. 모텔방 키를 열고 들어서자마자 이남자가 어떻게 할까, 씻자고 할까 아니면 그대로 달려들까 이런생각을해요. 가끔 복도나 엘베에서 키스부터 하는남자도 있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자극적이더라구요. 그렇게 이제 둘만의 시간이 시작되면 저는 음... 참 이건 정말 한번도 누구한테 얘기한적 없는건데, 저는 솔직히 약간 거부하는척을 해요. 뭐랄까 지지장벽을 조금 만든다고해야할까요. 제 경험상 남자들은 제가 적극적으로 달려드는것보단 본인이 저를 억압하고 강제성을 가지고 덮칠 때 저를 더 섹시하게 본다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저만의 경험으로 쌓인 데이터인데 뭔가 남자들은 그래도 약간 거부하는 여자를 정복할 때 더 쾌감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단생각, 그리고 저의 성향 역시 남자에게 짓눌리는 느낌에 쾌감을 느끼는거라 저는 그렇게 해요.
약간 앙탈부린다는 식으로 보시면 될거같아요. 그런식으로 옷이 하나하나 벗겨지고 거친 손가락이 제 가슴을 주무르다가 키스로 넘어올 때 저는 일부러 숨을 조금씩 흘려넣는편이에요. 제 숨에서 나오는 그 바람이 좋다고 하던 남자들이 많더라구요. 그렇게 조금만 보조를 맞춰주면 이제 그 시간만큼은 제 몸은 제것이 아니라 그 남자의 것이 되는거죠. 남자가 뭘하든 저는 그냥 그 남자의 성욕풀이 대상일뿐인거예요. 그런 마인드가 저를 더 야릇하게 만들거든요. 제 얼굴과 가슴을 침범벅으로 만들던 남자가 정말 못참겠다는 듯 몸을 일으켜서 아래를 밀어넣을 때..아니면 팬티앞부분이 다 젖어서 터지기 일보직전인게 보일 때... 제 허리를 부여잡고 성기를 거칠게 집어넣을 때 저는 일부러 약간의 탄성을 내요.(남자 크기가 크던작던 저는 항상 처음들어올 때 약간의 탄성을 내는편이에요) 침대 삐걱이는 소리에 맞춰서 숨소리를 저도 조절하는거죠. 개인적으로 저는 교성이라는걸 막 야동처럼 크게 내기도 어렵고 그러는것도 싫어서 숨을 내뱉듯이 신음을 내는편인데 솔직히 남자들 반응은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신음소리도 이렇게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은 오래된건 아니에요. 그렇게 남자는 이제 제 몸위에서 온몸을 찍어누르면서 더티토크를 하는남자도 있고 제 가슴이나 배에 침을뱉는 남자도 있고 머리카락에 코를묻고 제볼과 뺨 귀를 아이스크림처럼 빠는 남자도 있구요. 가슴에 집착하는 남자, 허리에 집착하는 남자, 얼굴입술코까지 다 빨아대던 남자 이 부분은 정말 다 제각각이에요
근데 저과정에서 공통적인게 하나 있어요. 남자의 욕정이라해야할까요. 그럴 때 뭐랄까 뜨거운 열덩어리가 제 온몸에 그냥 다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이 남자가 정말 나를 지금 너무 원해서 미칠지경이구나 이런 감정이요. 피스톤운동을 하는내내 제얼굴과 가슴을 정말 한순간도 안놓치겠다는 듯 잡아먹을 듯이 움직이는 남자를 보면 저도 그 상황자체에 너무 흥분이 되는거죠. 그렇게 남자의 밑에 짓눌려서 온몸과 가슴이 따로 흔들릴때마다, 제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아무렇게나 뭉개질때마다 저는 아래에서 계속 찌릿찌릿한 느낌이 허리랑 배를 타고 가슴끝까지 올라와요. 남자가 손가락이나 이빨과 혀로 제가슴을 거칠게 만지고 빨면 그 입으로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모유가 나오면 이런기분일까 그런생각을 해요. 그러다 이제 남자가 더 이상 못견디고 사정할 때 저는 허리를 좀 더 펴고 가슴을 더 내밀어서 남자가 보기에 최대한 섹시해보이는? 그런 자세를 하는편인데 사실 이건 그래야 저도 더 오르가즘에 도달하기때문에도 그래요. 앞가슴이 더 열리고 남자 정액이 후두둑 가슴이나 배로 떨어지면 그 열기가 저를 더 자극적으로 만드는거죠. 가끔 인터넷보면 여자오르가즘이 구름위를 떠다니는 기분이라고하는데 저는 글쎄요 그표현은 잘 모르겠어요.
저는 다리사이 성기부터 안쪽허벅지아래, 그리고 복부와 밑가슴 그리고 젖꼭지까지 한번에 전기가 터지는 느낌이라해야하나요. 만화를 보면 번개맞으면 털이 다 곤두서면서 타버리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저는 딱 그런 느낌이 저 말한 부위에서 와요. 그래서 그 과정에 남자가 가슴을 더 물고 늘어지면 오르가즘의 기간이 더 길어지는거죠. 그럴땐 저도 남자의 목덜미를 붙잡고 제가슴을 애무하는 얼굴에 온몸을 비벼대요. 이건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정말 못참게 되니까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몇분간 숨을 헐떡이다 정액이 식는? 그정도 시간이 흐르면 저도 다시 이성을 되찾고 이전의 약간 새침한척, 조신한척 그런여자로 돌아가는거죠. 내숭이고 가식이긴한데 이곳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거예요 ㅋㅋ
그리고 저렇게 오르가즘을 느끼고 나면 이제 두 개의 감정이 남아요. 하나는 아 정말 너무 좋았다 이남자와 또하고싶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하... 현타온다 이남자랑 왜했지...
첫 번째의 경우엔 일부러 샤워하고 나와서 은근 끼를 부리기도하고 일부러 계속 나체상태로 있는편이기도 하고 그래요. 두 번째 경우는... 물티슈로 정액만 닦아내고 부랴부랴 나온적도 많이 있네요. 그리고 연락처 차단... 아마 남자입장에서도 짜증날거같지만 그럴땐 저도 그런남자와 한 제 자신이 싫을때가 많아요.
일종의 고해성사와 같은얘기를 좀 적었어요. 궁금해하는분들도 많으시고해서... 제가 위에 쓴건 저의 일반적인 잠자리에 대한 얘기구요. 저의 첫관계처럼 강압적이었을 때, 경험이 부족했을 때 억지로 한 관계는 솔직히 좀 더 할얘기가 많고 부정적인 감정도 많아요. 이건 제가 나중에 좀 더 드라이하게 쓸수있을 때 쓰려고 해요.
항상 제글을 재밌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분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쪽지는 답변을 다 못해드리는것도 죄송하구요. 댓글은 언제라도 시간이 되면 다 읽어보니까 답댓글도 제가 달수 있으면 달도록 노력하고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