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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여친 부모님집에서 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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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12.28



배드민턴동아리에 같이다니던 여자애와 사귀게됐습니다

그애도 저도 고2였고 성격도 정말잘맞았습니다

물론 이것만이 저희가 사귀게된 이유는아니엿고

당시에 전 학교가 끝나고 명**사갈비집에서 알바를했었는데

같은 스태프(알바생)여서가 가장 컸습니다

착화실에서 숱을 때고 불판을 닦고 힘쓰는일은 거의 남자들이하고

여자친구를 포함한 여자들은 계산과 테이블청소 리필들을 맡았습니다

남자들끼린 지연 혈연 학연 다음간다는 흡연으로 친목을 쌓앗고

여자들중엔 고등학생도 꽤 있었기때문에 저희끼리 꽤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 눈이맞아서 사귀게됐는데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늘 붙어잇다보니 같이 있는 시간이 정말 길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털털하고(저번 중딩썰에서도 사귄애도 그렇고 성격좋은 애가 좋았음)일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중학교때만난애보단 못하지만
 귀엽고 웃는게 서글서글하니 청순한 스타일이었습니다

특히 알바끝나고 알바생들끼리 노랠 부르러 갔는데 노래부르는 모습에반했습니다. 엄청 사랑스럽게 잘부르는데 그모습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성격도 전에사귄애보다 잘맞았습니다

만난지 1달 다되가던 즈음이였습니다

여자친구와 방학때 크게 싸운적이 있었는데

그후로 전 오는 연락도다씹고 차단한채 알바도 아예 안나갔습니다.

그일을 계기로 저흰 방학 내내 아무런연락도 안한채 보냇습니다

그애랑은, 반이 달랐었는데

방학이 끝나고 개학첫날

"그래도 알바는 나와"라며

연락을 싹다 차단했던 제가 답답했는지

저희 반으로 찾아와선 그말만 하고는 가버렸습니다.

싸우고나서 사실 얼마나 수번이나 연락하고싶었는지모릅니다

그냥 자존심때문에 그러지못했던거 뿐입니다

삐진 제 마음을 풀어주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그애를 오랜만에 만나 듣는 처음 한마디가 "알바는 나와"

뭔가싸해서

차단했던 연락을 풀었는데

전화는 4통?정도 왔었습니다 일부러 안받은전활 포함해도 몇통 안됐습니다

괜히 나만 찌질하게 군것같아 쪽팔렸습니다

그를증명하듯 그애는 복도에서 가끔 보일때마다

남사친들이랑 웃으면서 잘어울려다녔습니다

그럴수록 나만 좋아했던건지 아님,
그사이 다른 남자가 생긴건가 역으로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알바를 더 안할거여도 오늘 나가보고 생각해보자
이런 마음이였던거같습니다.

착잡한 맘으로 다시 직장으로 갓습니다.

직장 사람들은 생각보다 절 아무렇지않게 반겨줫습니다

평소 성격이 불같으시던 주방장도

무뚝뚝한 매니저도 얼마만이냐며 왜 튀었냐며 농담으로
반겨줬습니다

여자친구도 평소처럼 웃어주진 않았지만 어색하게나마 말을 계속걸어줬습니다

시간표도 바꿨을법한데 여전히 저랑같은 타임에 들어가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분위기도 있고

그날따라 손님이 없어서

여자친구한테 나오라고 한 뒤

담배피던곳이었기에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물고 얘기하는데
(곧바로 다시 집어넣음)

엥?
여친이 가스라이터로 칙칙하더니 프렌치요거를 하나꺼내서
피는겁니다

당황해서 너 원래담배폈냐?이랬더니 (원래안핌)

눈쪽으로 담배연길 후 불더니 까칠하게 "아니" 이러는데

뭔가 화나는겁니다 이게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인건가?

뭔학생이 담배야 뺏으려는데

"니도피는데 왜그러는데ㅡㅡ"  피하는겁니다

그래도 담배피기시작햇으면 말을 해야하는거아니냐?

"니가 연락 씹는데 어떻게 하냐ㅡㅡ"

"아그러네"

서로 어이없어서 웃고 이 분위기를 노려

여태 궁금했던거, 하고싶던얘기 토하듯이 얘길 했습니다

그동안 뭐하고지냈냐,

원래이렇게 예뻤냐

다른남자가 생겼냐라고 물어보고싶었지만

오랜만에 웃으면서 떠드는 이 상황을 망치기 싫어 차마
못물어봤습니다

담배 피고 일하러들어오는데

다들 OoO 하는 눈으로 저흴보는겁니다

전머쓱하게웃고 여친 눈치를보는데 마냥싫어하는것같지도 않고

그렇게 일하다가 11시가넘은 시각

마감하려고 주방으로 닦은 불판 옮기는데 여친이설거지하고 있길래 같이가서 도와주면서 또 떠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계시던 매니저님이
스윽 제뒤로 오시더니

"니네 다시사겨?" 이러는데 전 아무말도못하고

여친은 네?이러면서 대놓고 날쳐다보는데

일부러 무시하고 있으니까 매니저도 무안했는지

미안해하시면서
대신 설거지 해주겠다길래

애써웃으면서 도망치듯나와서

유니폼갈아입고 매장 뒷문(담배피던곳)에서 담배 뻑뻑 피고잇는데

끼익하고 뒷 문열리길래 , 혹시 여자친군가 싶어서 기대했는데

매니저님..

매니저는 나보다 4살많은 형이었는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무뚝뚝하게 일잘하는 스타일

그리고 말을 잘안할뿐이지 되게 분위기를 잘읽고 한마디 한마디에 빵터지게만들어주는 분위기로 웃기는 사람이엿는데

학교도 이름들으면 대부분 아는 인설 대학교에 다니고있었고

그렇기때문에 같이알바하던 여자애들이 대부분 좋아했어서

원래도 되게신경쓰이는 사람이었는데

자격지심이라면 자격지심이지만..

여자친구가 담배피던게 문득떠올라서

(저도 원래는 담배를안피다가 이 형권유로 담배를 시작하게됐음)

뭔가 찜찜해서 물어봣습니다

"땡땡이(여친) 담배 형이 피자고해서 핀거냐"고

아무래도 예민한 주제다보니

조금의 생각할겨를도없이 적나라하게 말해버린거같습니다

매니저님이 담배를 쪼옥빨면서 인상쓰더니

"아니?ㅋㅋ"

왜피는건지 아는거잇냐 되물으니까

"그걸 내가어떻게알아.."

이러는데 더물을수도없고 진짜 모르는 눈치고

그냥 무안해서 휴대폰으로 인*타그램 릴스보고있는데

제 무릎집고일어나시더니 절 내려다보면서

지금 잡으러가라고 안그러면 못잡는다고 갑자기 진지하게 이러는겁니다

자기가 혼자 마감칠테니 먼저가라고 카톡보내놨답니다

카톡내용도 보여주면서 말입니다.

혹시싶어서
제 여자친구 저장된 이름을 잠깐 봤는데 실명3글자..딱봐도 안친해보이는 사이..

후다닥 나가는데 정문으로 나가는게딱 보이는겁니다

걸어가는 걔 옆으로 나란히 걸으면서
집데려다 주겠다고 그랬었습니다

여친도 그래~하더니 발 맞춰주길래

제가 먼저 입을 땠습니다

우리 어떻게 할래?

그러곤

잠깐 침묵이 이어지고

한발자국 두발자국

셋..넷..

다섯 여섯 발자국쯤 걷고 나서 멈춰서선
"너생각은 어떤데?"

저도 똑같이 여섯발자국정도 걸은뒤 멈춰서선

"다시 사귀고싶은데!!!"

그냥 개크게소리질렀습니다

12시쯤이라 사람이없을줄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저흴쳐다보고 잇었습니다

그애가 부끄러운지 제등을 때리면서 웃는데

좋은것도 ㅈ나좋은데 너무사랑스러운 겁니다

미친년놈들처럼  웃으면서 걔 집에거의 다와가는데

걔가 다시 사귀자하고 제손을 꼬옥잡는데

막 너무깨물고싶고 하고싶은건 다똑같은 남자마음아니겠어요?

진짜 당장이라도하고싶지만
내일 학교가야 하기도하고
여친부모님도 잇으실테니까

아쉽지만 집 올라가는거까지 본다음

매니저님한테 저희 잘 됐다고 카톡보내고

집으로 가려고 카택 잡고있는데

여친한테 카톡이 오는겁니다

혹시

집에 아무도 안계신데
올수잇냐구

카택 잡힌거바로취소하고 한 2정거장되는 거릴
슬리퍼신고 달렸습니다

제 부모님한테 외박한다고 메세지보낸뒤

여친 집에 들어왓습니다 ㅎㅎ
집엔 아무도안계셧는데 쪼그만한 포메 한마리가 잇었습니다

강아지랑 놀다가 여자친구가 옷좀 갈아입겟다고 방에들어간사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발부터 닦고 가글이 있길래 가글하고
머리정리하고 나왓습니다

거실엔 여자친구가 tv보면서 강아지랑 쇼파에 앉아잇는데

핑크색 파자마?되게 원피스같이 생긴걸 입고있는데

안에속옷만 있다고 생각하니까 흥분이되는겁니다

여자친구가 안졸리냐고 하길래 나 아직 팔팔해 하면서 뛰는데 강아지가 컹컹짖고ㅋㅋ

둘이 한이불덮고 딱붙어 앉아서 tv로 넷*릭스 보는데

난 내일 어제 너와?이런느낌의 제목이엿던 일본영화를 봤습니다

영화가되게 중간까진 꽁냥대다가 직접적인ㅅㅅ장면은없는데 묘사는 있더라고요 마지막은 되게 슬픈 반전이 있는 영화엿는데

여자친구도 흥분됐는지 손잡는 내내 꼼지락꼼지락 거리고
숨소리도 더잘들렷습니다
서로 흥분되서 그런지 그대로 잠도안자고 영화를끝까지 다봤습니다
슬픈장면에선 같이 눈물흘리구

영화다보고 여기서 자. 하고 여자친구가 배게하고 이불갖다줘서 쇼파에서 자려는데

아까 본 영화가 흥분되서그런지

아니면 일하면서 마신 커피때문인지 잠이 너무안오는겁니다

주변을 살피는데

여친은 아까 옷갈아입던 자기방?에서 문닫고 자고있었고

거실엔 강아지랑 저밖에없었습니다

일단 세수좀하려고 다시 화장실로가서 틱 불을켜고
어푸어푸 세수를 하고 나오는데

아까는 여친보느라 못봤는데 화장실 나오는문 옆에

플라스틱?에 구멍여러개뚫린
빨래바구니가 있는겁니다

입이 빠짝빠짝타고 침을 삼키는데

휴대폰 후레쉬를 켜서 보니까

양말하고 난닝구 이런게 제일먼저보였습니다

설마하면서도 계속들춰보는데

파란색에 살짝 비치는? 그리고 문양이 들어간 팬티가 한장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좀과하고 여친꺼치곤 커보여서

여자친구 어머니껀가 ? 싶어서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고..ㅎㅎ

거실을 살금살금 돌아다녀보는데 뭐 특별한건 하나 안보이는겁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자기는 너무아쉬웟습니다

아까 발견한팬티도 생각나고

여친집인데 딸칠수도없고

 아까보던거나보면서 추스르자 하고 tv키고 누웠는데

한 1~2분지났나?

여친방 문이 벌컥열리더니 왜 아직안자?하고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깜짝놀라서 목말라서 그랫다고변명을 했습니다

말을 하지 으이구하면서 촐촐 소리내면서 주방으로가는데 흡사 강아지 같았습니다

주방에서 물을 쪼르르 따라주는데

딱봐도 저처럼 잠을설친 행색이엇습니다

제가 물을 마신컵으로 물을 마시고잇길래

그래서 넌왜안자? 속삭였습니다 아무대답없는 여친

한번 혼나도 밑져야본전 이라는 생각으로
물을 따르면서 자연스레 비게된 허리로 능숙하게 팔을감앗습니다

깜짝놀란거같은데 간지럼을 탔는지 뭐엿는지 웃는데

싫어하진 않는 눈치같아서 더 과감하게 했습니다

뒤에서서
제턱을 어깨에 올리고 냄새를 킁킁 맡았습니다

좋은 샴푸냄새? 살냄새도 섞여났습니다

이미 제 중앙일두근은 빨딱 경직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상체만 기울여서 내소중이가 안닿게 상체로만 그녈 안았습니다

"늦었어 자야지" 하는데 하나도모르겟고

그자세에서 강아지처럼 목선의 위에서아래로
따라 핥아내려갓습니다.

근데 간들여지게 숨소릴

하으,
하ㅡ
들으란식으로 뱉길래

솔직히 상관없어보여서 바지사이로 툭튀어나온 그녀석을
일부러 닿게 갖다댔습니다

그리고 귀볼쪽을 콱 뱀파이어처럼 물었습니다 살살요

그리고 영화속 배우들처럼 너무 사랑한다고 그랬습니다 나중엔 오그라들었었는데 그때만해도 분위기때문인지 몰랐었습니다

여자친구 뒤를 돌게하고 키스를 했습니다 눈을 힐끗봤는데 그애의
검은색 동공이 내 눈을 정확히 보고있었습니다ㅋㅋ

너무 귀여워보였습니다

그애랑은 처음이었는데 한3분정도를 키스만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속 주인공들처럼 오늘이 마지막인 연인처럼
서로 손을꽉잡고있었습니다

파자마를 벗기니 위아래로 연핑크색 속옷만 입고있었습니다

 벗겼을땐 너무 부끄러워하고 얼어있길래
이게 맞는건가 싶었는데

말도안되게커진 제껄 실제로보니까 까르르웃더니 긴장도 풀렸던거같습니다

그애를 끙차하고 들고 쇼파에 놨습니다

어떡해야하지 양손을모으고 마치 동물원 판다처럼 앉아잇길래ㅋㅋ
양어깨를 잡고 밀쳐서 눕혔습니다

밖에만싸라고 없이해도 된대서 쑤시다가
아까 서로덮고 있던 이불에 사정했습니다

거실에잇던 휴지로 닦고 좀 빠진털도 화장실에버리고
전 쇼파밑 바닥에서, 여친은 쇼파에서 잤습니다

알람맞추고잠들엇습니다

한1시간 반정도 자고 일어났나?

별로 자지도않앗는데 개운한겁니다

쇼파쪽으로 뒤돌아보니 여자친구는 이미 씻고있었습니다

너무 하고싶엇는데 학교갈시간이라 부랴부랴 씻고

편의점에서 빵만 사먹고 학교로갓습니다

수업시간에 너무졸려서 집중도안되고
점심시간에 점심도 굶고 졸고그랬는데 너무좋았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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