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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옆집누나 환장하는 게임
엄마 야챗 본 썰 작성자 입니다.
개인적으론 꽤 잼있었던 경험이였지만,
막상 썰로 적고 나니 별 내용이 없었는데도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심성 없는 엄마 덕에 경험한 에피소드 하나 더 풀어봅니다.
지방 멀리 사는 엄마친구가 간만에 서울 나들이 온 날
엄마는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와 호텔에서 밤새 이야기 하고 싶다며
아버지에게 외박 허락받은 날이였습니다.
자고 있는 새벽 1시경, 아줌마에게 다급히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엄마가 갑자기 없어졌는데 아무리 전화해도 받지 않는다며
술 마니 마셨는데 사고난거 아닌지,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지
엄청 다급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걱정스런 마음으로 급하게 엄마에게 전화 걸어봤는데
이게 왠걸..엄마가 아무렇지 않게 전화 받더라구요.
- 엄마 어디야?
- 호텔에 친구랑 같이 있지~ 이 밤중에 왜 안자 ?
- 자고 있었는데 아줌마한테 엄마 없어졌다고 전화와서
-아..잠깐 편의점에 물 사러 나왔어. 곧 들어갈꺼야.
일단 안심을 하고, 걱정하고 있는 아줌마에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습니다
- 엄마랑 전화 됬고, 잠깐 물사러 편의점 간거래요.
- 무슨 말이야..엄마 없어진지 1시간이 다 됬는데 무슨 물을 그렇게 오래 사.
- 엄마가 말도 안하고 방에서 나갔어요?
- 방 아니고.. 술집에서..우연히 만난 사람들이랑 한잔했는데.. 갑자기 없어져서..납치된 줄 알고.. 엄마 괜찮은거 맞지?
- 아...... 네.. 괜찮데요..
그제서야 어떤 상황인지 대략 짐작이 가더라구요.
그냥 모른척 자려고 했는데..도저히 잠이 안왔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 엄마. 아줌마랑 같이 있어?
- 아. 응. 이제.. 가려고..근데..아빠는..?
엄마의 목소리가 떨리기도 하고 숨찬 것 같기도 한
어딘지 고조되어 있는 목소리였습니다.
- 아빠는 자. 아직도 편의점이야?
- 으응..
- 아까 전화한지 30분 넘었는데?
- 으응..갈..꺼야..
- 엄마 목소리 이상한데? 엄마 지금 뭐해?
- 목..소리가.. 왜..
- 헐떡거리는 목소리인데.. 엄마 뭐해?
- 뛰..어..가느라..
- 뛰고 있다고? 소리가 실내 같은데?
- 응..건물..안..
- 엄마....
- (그때 갑자기 들리는 낯선 남자 목소리) 아들. 언능 자.
- 엄마. 옆에 누구야?
- 으응..혼자..있어..
- 방금 남자 목소리 들렸자나.
- 지나..가는..아저씨..
- 지나가는 사람 소리가 아니였는데..?
- 몰..라..
- 엄마.............
- ...................
갈수록 톤이 올라가던 엄마는 더 이상 말이 없었고,
나도 더 할 말은 없었지만 차마 전화를 끊지 못했 습니다.
말없이 들고있는 전화기에선 삐걱삐걱 소리와
이따금 철썩철썩하는 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술자리에서 만난지 몇시간 안된 낯선 남자에게
가랭이를 벌리고 그의 방망이를 받아들이면서
아들에게 능청스럽게 거짓말하는 부도덕한 여자..
아들과 통화하는 동안에도 낯선 남자와의 섹스를 숨넘어갈 듯 흥분하며 즐기는 음란한 여자가
울 엄마라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엄마에게 '내가 눈치챘으니까 그만해'라고 해봐야 효력도 없을 듯 하여 애초에 허용하고자 하니, 색다른 경험이더라구요.
그렇게 십여분간 엄마의 섹스하는 소리를 엿듣고는
슬슬 졸려와 끝인사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저 먼저 잘께요. 엄마 기왕 외박하는 날 황홀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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