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여미는 한줄기 바람에
파르르 떨던 낙엽 하나가
호수에 두둥실 사공도 없이
바람결에 물결을 넘어
하늘 하늘 흘러만 간다
내인생의 봄날
푸르고 푸르러
활짝핀 꽃봉오리
그윽한 향기가 가득하건만
추위에 움추린
벌 나비는 보이지않고
아침이슬 먹음고 기다린세월
무심한 서리에 하늘을보니
달빛에 비치는 외로운모습
저달이 지면 태양이뜨고
둥실뜬 힌구름 황산을 넘으면
내인생 봄날도 돌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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