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호기심에 간단을 만났다가
약 3개월간 주 2회 이상씩 만나 관계를 갖던 고3짜리 여자애가
언젠가 부터 만날때마다 ‘난 오빠 좋아서 만나는데 오빠도 나 좋아요?‘
라는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앞으로 편의상 고3 으로 칭하겠 습니다.)
고3 : 난 진짜 오빠 좋아서 만나는 거예요!
나 조건 할때 입싸 절대 안받아주고 노콘 절대 안해요
나 : 나도 당연히 좋으니까 만나지ㅎㅎ 평일에도 일끝나고 보고싶어서
차 끌고 찾아오잖아ㅎㅎㅎ
이런 대화가 이어지기 시작하는데 촉이 오더라구요
‘아 얘가 날 좋아하기 시작 했구나…‘ 라고요
왜냐면 이번에 자기 친구들이 대학생을 사귀기 시작했다는 둥
나이차이가 10살 이상 나는게 뭐가 문제냐는 둥
자긴 원래 어린 애들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좋다는 둥
살아보면서 연애를 통한 경험으로 쌓인 저에겐 너무나
티나는 플러팅이 었기 때문에 금방 질문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단순 섹파 정도로 생각을 했었고, 물론 비주얼도 마인드도
훌륭한 친구였지만 조건을 하던걸 아는 애랑 연애를 한다는게
꽁으로 따먹던 저로서는 대충 연애하는 척을 해주며 주 2회씩
따먹던걸 매일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지
혹은 너무 어린 나이부터 몸을 팔기 시작해 큰돈을 만져
경제관념부터 정조관념까지 없는 친구를 내가 왜? 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기적이라기 보단 누가 몸팔던 애랑 연애를 하고 싶겠어요ㅎㅎㅎ
그래서 한달에 두권이상씩 책을 읽어오던 애독자의 스킬로
최대한 기분이 상하지 않고 상대방 마음을 헤치지 않는 단어로
완곡히 돌려서 거절을 했습니다.
우리가 이어지기엔 내가 겁이 너무 많고
너가 너무 이쁘고 빛나는 사람 이기에
너를 더 빛내 줄수 있는 너와 비슷한 또래를 만나야
너가 더욱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현실을 너무 많이 알아서 지금의 너처럼
세상을 바라 볼 나이가 되지 않아서 알게 모르게
너에게 상처를 줄 것 이다
너가 내가 품어준 마음은 고맙지만 너가 진짜
성인이 됐을때 주변을 둘러봐도 그때도
진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으면 그때 다시 연락달라
라고 얘기 하니 앞에서 울더러구요 (갑자기 울길래 당황했습니다)
고3 : 오빠 그래도 내가 들어본 거절 중에 가장 기분 나쁘지 않고
기분 좋은 거절이었어요. 운건 그냥 쪽팔려서 예요
라며 살짝 웃고 그날도 폭풍섹스 하고 집에 돌려보냈습니다.
그날 따라 더 적극적으로 안겨오며 꼭 안에 싸달라며
다리로 꽉 붙들어 매는게 굉장히 자극 적이 었는데 자주 만나면서
제가 제 취향에 맞게 얘랑 섹스하며 별의별 기구를 가져와서
맛보여 주고 체험시켜주면서 쾌락을 많이 알려줬는데
이 날은 유두 붙여서 자위하는 기구로 예열시켜주고 진동기로
클리 자극해주면서 시오후키 몇번이나 받아낸 후에
목 조르면서 질내 사정했는데 이렇게까지 오르가즘 잘 느끼는사람
처음봐서 아주 뿌듯했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인스타 디앰으로 연락이와서 그래도 거절 당한거니까
마음의 정리가 필요한것 같다며 이제 그만 만나는게 좋겠다고
좋은 기억 만들어주고 경험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장문의 메세지가 왔습니다
애초애 거절을 생각 할때부터 끝날 관계라는걸 생각하고 있었고
생각보다 예의 있고 괜찮은 애였단걸 알고 끝내서 뭔가
깔끔한 마무리로 끝나서 좋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ㅋㅋㅋ